RAILWAY & AIOICHO / 1874 → NOW
고베역이 생기고,
거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 음식점과 회사가 늘어선 아이오이초 주변은 고베역의 탄생과 철도 발달로 크게 변해 왔습니다. 지금 걸을 수 있는 거리와 이어서 150년의 흐름을 봅니다.
WHY THE STATION MATTERS
고베역은 역만 만든 것이 아니라 주변 거리도 바꿨습니다.
고베시 근현대사 자료에 따르면 1874년 고베역 건설과 함께 역 부지 주민의 이주지로, 당시 밭이던 나카마치부(미나토가와·아이오이·우지카와 주변)에 새로운 시가지가 형성되었습니다. 나카마치도리, 타몬도리 등 지금도 남아 있는 길도 이 시기에 정비되었습니다.
고베–오사카 간 철도 개통.
일본에서 두 번째 관영철도로 오사카–고베 간이 개통하고 고베역이 탄생했습니다. 현재 아이오이초를 포함한 주변의 신시가지 형성이 진행됩니다.
아이오이바시가 기차 구경 명소가 됩니다.
고베역 동쪽에는 철도를 넘는 아이오이바시가 설치되었습니다. 고베시립박물관 자료에는 증기기관차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린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철도로 온 사람을 위한 고베 안내 지도.
고베시립중앙도서관의 ‘兵神市街之図’는 철도로 고베에 오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지도입니다. 아이오이바시에서 명소까지의 거리도 적혀 있었습니다.
철도망이 서쪽으로 확장.
1888년 산요철도가 효고–히메지 구간을 열고, 1901년 시모노세키까지 연결, 1906년 국유화되어 현재 산요본선으로 이어집니다.
역은 고가화되고 아이오이바시는 사라집니다.
1930년 현재의 3대째 고베역사가 개업하고, 1931년 철도 고가화와 함께 아이오이바시는 폐지됩니다.
철도 옆에는 지금도 일상의 거리가 있습니다.
현재 아이오이초 4초메에는 음식점, 회사, 호텔, 의료, 생활 가게가 섞여 있습니다. 형태는 달라졌지만 역 주변에 사람의 움직임이 모이는 구조는 이어집니다.
현재의 정목 구분과 건물이 메이지 시대부터 그대로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역 건설을 계기로 아이오이 주변에 신시가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오늘의 거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입니다.
WHAT REMAINS TODAY?
지금 걸으며 볼 수 있는 역사의 흔적.
옛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은 아닙니다. 그래도 역의 위치, 선로, 길의 방향,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보면 근대에 만들어진 교통의 골격이 오늘의 거리 이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베시는 현재 역사를 1930년 개업한 3대째 역사로 소개합니다. 역 자체가 이 거리의 역사를 전하는 존재입니다.
1930년대 초 고가화로 거리와 철도의 관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아이오이바시는 사라졌지만 선로는 여전히 거리의 중심입니다.
고베역 주변 신시가지 형성 때 정비된 길 이름 일부는 오늘도 도시 안에 남아 있습니다.

아이오이초 4초메는 고베역 바로 북서쪽. 지금의 가게를 보면서 역·선로·길이 어떻게 사람의 흐름을 만드는지도 함께 보세요.
HISTORY → TODAY
역사는 옛이야기로 끝내지 않습니다.
AIYON이 역사를 다루는 이유는 오래된 것을 나열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지금 있는 가게와 골목이 어떤 거리 위에 있는지 알면 평범한 풍경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늘 보던 선로도 150년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다르게 보여욘.”